부상 털어낸 차준환 “다음은 세계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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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발목 부상으로 회복에 전념
ISU 4대륙선수권 남자싱글 동메달 쾌거
3월 세계선수권 2연속 메달 도전
여자싱글 김채연도 은메달 목에 걸어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차준환(23·고려대)은 지난해 11월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2023~2024 그랑프리 시리즈 5차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10월 생긴 발목 부상 악화 탓이다.
통증과 싸운 차준환은 점프 난도를 낮춰 지난달 7일 열린 전국 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출전해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따냈다.
이후 “회복에 전념하겠다”던 차준환이 건재한 모습으로 시상대에 섰다.
차준환은 지난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3~2024 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1.77점, 예술점수(PCS) 85.88점을 합해 177.65를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95.30을 확보했던 차준환은 총점 272.95점을 받아 가기야마 유마(307.58)와 사토 순(이상 일본·274.59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이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건 2022년 1위를 차지한 이후 2년 만이다.
차준환이 메이저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것도 올 시즌 처음이다.
차준환은 경기 후 “많은 분들이 응원해준 덕분에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었다”며 “동메달로 마무리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복귀전을 기분 좋게 치른 차준환은 다음 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ISU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계획이다.
세계선수권은 올림픽 다음으로 권위 있는 대회로 차준환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편 앞서 여자 싱글에서 김채연(18·수리고)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채연은 2일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69.73점, PCS 66.18점, 감점 1점으로 134.91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에서 69.77점과 합쳐 204.68점을 기록했다.
지바 모네(일본·214.98점)가 김채연보다 높은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다.
정필재 기자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ISU 4대륙선수권 남자싱글 동메달 쾌거
3월 세계선수권 2연속 메달 도전
여자싱글 김채연도 은메달 목에 걸어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차준환(23·고려대)은 지난해 11월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2023~2024 그랑프리 시리즈 5차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10월 생긴 발목 부상 악화 탓이다.
통증과 싸운 차준환은 점프 난도를 낮춰 지난달 7일 열린 전국 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출전해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따냈다.
차준환이 지난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상하이=신화뉴시스 |
차준환은 지난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3~2024 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1.77점, 예술점수(PCS) 85.88점을 합해 177.65를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95.30을 확보했던 차준환은 총점 272.95점을 받아 가기야마 유마(307.58)와 사토 순(이상 일본·274.59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이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건 2022년 1위를 차지한 이후 2년 만이다.
차준환이 메이저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것도 올 시즌 처음이다.
차준환은 경기 후 “많은 분들이 응원해준 덕분에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었다”며 “동메달로 마무리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복귀전을 기분 좋게 치른 차준환은 다음 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ISU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계획이다.
세계선수권은 올림픽 다음으로 권위 있는 대회로 차준환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편 앞서 여자 싱글에서 김채연(18·수리고)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채연은 2일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69.73점, PCS 66.18점, 감점 1점으로 134.91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에서 69.77점과 합쳐 204.68점을 기록했다.
지바 모네(일본·214.98점)가 김채연보다 높은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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