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세계랭킹 13위로 상승…개인 첫 ‘톱10’ 진입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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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지난 4일 미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 첫날 티샷을 하고있다.
AP/뉴시스
개인 첫 ‘톱10’ 진입을 노린다.

김주형이 남자 골프 세계랭킹 15위에서 13위로 올라섰다.

29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김주형은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를 건너뛰었지만 지난해 연말 활약에 힘입어 두 계단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11위까지 진입했다.

김주형은 지난해 가을 시즌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과 DP월드투어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올해 첫 참가한 PGA 투어 더 센트리에서 공동 45위로 시즌을 열었다.
이번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막을 올리는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출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캐디를 전격 교체했다.
캐디 조 스코브런과 결별한 한 김주형은 이경훈의 캐디로 AT&T 바이런 넬슨 2연패를 도운 대니얼 패럿에게 골프백을 맡겼다.
김주형은 PGA 투어가 2024년에 주목할 24세 이하 유망주 24명에 중 가장 처음 꼽을 정도로 지난해 빼어난 성적을 냈다.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을 2연패해 최근 100년 이내 가장 어린 나이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한 에디터는 “김주형의 게임은 레이더 아래에 있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하기 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미국 본토 개최 대회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말에는 6개 대회 중 4개나 톱10에 들었다”면서 김주형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주형을 제외한 세계랭킹 톱100 선수들의 순위는 대부분 하락했다.
임성재는 29위로 소폭 떨어졌고 안병훈도 43위로 내려앉았다.
김시우는 53위로 미끄러졌고 이경훈은 89위로 하락했다.
지난주 프랑스 선수 최초로 PGA 투어에서 우승한 마티유 파본은 44계단 오른 34위로 도약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는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차지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잰더 쇼플리(미국) 등이 뒤를 이었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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