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가을야구’ 조각 맞춰간다…베테랑 잡고, ML 풀타임 투수까지 영입 [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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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KIA가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조각을 맞춰가고 있다.

일단 베테랑 두 명(김선빈, 최형우)을 잡는데 성공했다.
김선빈은 3년 총액 30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최형우와는 1+1년 총액 22억원에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일엔 학수고대하던 외국인 투수 영입 소식이 들렸다.
오른손 투수 윌 크로우(30)와 총액 100만 달러를 꽉 채워 계약했다.

크로우의 이력은 화려하다.
메이저리그(ML)에서 통산 94경기(선발 29경기) 출장해 10승21패16홀드5세이브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특히 2021년 ML에서 25차례 선발로 나서며 전 소속팀인 피츠버그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했다.
ML 풀타임 투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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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진출을 넘어 ‘우승’까지 노리는 행보다.
KIA는 10개 구단 중 전력이 안정된 편에 속한다.
양현종 나성범 등을 포함한 주축 선수들이 건재하다.
김도영 이의리 최지민 등 젊은 피는 여전히 성장 중이다.
KBO리그 적응을 완벽히 마친 검증된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도 잔류했다.
주전 포수 김태군도 일찌감치 다년계약을 맺었다.

남은퍼즐은 외국인 투수. 이 중 한 명과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외국인 투수 평균자책점 9위에 그친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검증에 검증을 거치고 있다.
그만큼 신중하다.
이제 시선은 남은 외국인 투수 한 자리로 향한다.
크로우만큼 화려한 이력의 투수면 금상첨화지만 시장 상황상 쉽지 않다.
화려함보단 건강하게 풀타임을 돌아줄 선수가 필요하다.

지난해 나성범과 김도영의 부재로 시즌 초반 하위권을 맴돌았다.
둘이 복귀한 뒤 탄력이 붙어 시즌 막판 4위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였다.
‘건강한 타이거즈’라면 2024시즌 우승 경쟁을 할 수도 있다.
LG 염경엽 감독이 경계심을 드러냈을 정도로 전력이 탄탄하다.
마지막 퍼즐 조각을 채우면, KIA가 다시 포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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