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변경 난관에도…물갈 가른 장애인AG 수영 대표팀, ‘은2·동1’ 수확[S항저우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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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항저우(중국)=강예진기자·항저우공동취재단] 장애인 수영 대표팀이 24일 경기에서 메달 3개를 수확했다.

수영 대표팀은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2일차 경기에서 은메달 2개(조기성·이인국)와 동메달 1개(이인국)를 목에 걸었다.

수영 종목 2일차를 맞은 이날 한국은 대부분의 선수가 주종목에 나서 메달을 노렸다.
조기성(스포츠등급 S4·부산장애인체육회)이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이인국(S14·안산시장애인체육회)이 배영 100m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임은영(S8·경기도장애인체육회)은 여자 배영 100m 결선에서 4위에 오르며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날 조기성과 임은영은 대회 주최측 사정으로 경기 일정이 바뀌는 난관에 부딪쳤다.
오후로 예정됐던 경기가 오전으로 앞당겨졌고, 선수들은 전날 저녁에 인지해 컨디션 관리에 나섰다.
조기성은 비슷한 시간대에 열린 200m 예선을 기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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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현지시간)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선에 나선 조기성은 남자 자유형 100m(S4) 결선에서 1분30초03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스즈키 타카유키(일본·1분24초96)보다 5초07 늦게 도착하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조기성은 장애인아시안게임 7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 인천 대회에서 금·은·동(50·100·200m)을 한 개씩 수확한 조기성은 2018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은메달만 3개 수확한 바 있다.
조기성은 대회 첫 경기부터 은메달을 목에 걸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오후 12시에 여자 100m 배영에 나선 임은영(S8)은 중국 선수들에 이어 네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1분32초65로 도착한 임은영은 출전 선수 다섯 명 중 4위에 오르며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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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열린 남자 배영 100m(S14) 예선에서 1분01초83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결선에 진출한 이인국은 오후에 열린 결선에서 야마구치 나오히데(일본)에 0.80초 늦은 2위(1분01초41)로 도착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메달이 하나 더 나왔다.
이인국-강정은(대구광역시)-이다은(대한항공)-조원상(수원시장애인체육회) S14(지적장애)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이 자유형 계영 4X100m에서 선두 홍콩에 11초85 뒤진 4분05초48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배영 100m(S14) 결선에 나선 강정은은 5위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고, 남자 개인혼영 200m(SM9) 결선에 나선 염준두(경기도장애인수영연맹)와 김세훈(대한항공)은 나란히 7,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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