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으로 상대 얼굴 맞춘 조호르는 ‘노카드’→항의한 울산은 경고…이란 주심의 ‘이상한’ 판정, 경기를 지배할 뻔했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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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울산=박준범기자] 이상한 판정이다.
울산 현대와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I조 3차전이 진행된 24일 울산문수경기장. 이날 주심은 이란 국적의 알리레자 파가니가 맡았다.
울산은 지난해 ACL 조별리그에서 조호르를 만나 2번 모두 패했다.
모두 1-2 패배였다.
그랬기에 울산은 조호르와 맞대결을 벼르고 벼렀다.
그리고 울산은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음에도 앞서 나갔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수비수 김영권을 아예 명단에서 제외했다.
부상은 아니다.
그리고 최전방에는 주민규와 마틴 아담 대신 김지현을 세웠다.
루빅손~아타루~보야니치 등도 선발 기회를 잡았다.
울산은 전반 3분 정승현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루빅손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전반 17분 만에 3골을 몰아쳤다.
조호르는 울산이 연속골을 터뜨리자 거친 플레이로 일관했다.
특히 공격수 베르손은 계속해서 울산 수비수들과 충돌했다.
하지만 파가니 주심은 울산에는 엄격했고, 조호르에는 관대했다.
일찌감치 정승현이 전반 경고를 받았다.
이 역시 베르손과 충돌 이후였다.
터치라인 밖에서 충돌했는데 정승현에게만 경고가 주어졌다.
이 과정에서 홍 감독이 격하게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그리고 문제의 장면은 전반 24분에 나왔다.
이번에도 조호르의 베르손이었다.
베르손은 울산 수비수 김태환과 경합을 펼쳤다.
공이 아웃됐는데, 나간 공을 베르손이 강하게 걷어찼다.
베르손의 발을 떠난 공은 경기장 밖에서 몸을 풀던 울산 바코의 얼굴에 직격했다.
이를 바라본 김태환은 베르손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파가니 주심은 항의하는 김태환에게 가차 없이 경고를 꺼냈다.
하지만 베르손에게는 경고를 주지 않았다.
여기서 김태환이 받는 경고는 ‘나비 효과’가 돼 돌아왔다.
김태환은 전반 35분 조호르 코르빈옹을 저지하기 위해 태클을 시도했다.
주심은 곧바로 김태환에게 다가와 경고를 또 꺼냈다.
김태환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김태환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주심은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울산은 수적 열세를 안고 남은 경기를 펼쳤다.
공격수 루빅손을 수비수로 기용하는 불가피한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
전반 내내 조호르는 경고 한 장도 받지 않았다.
다행히(?) 후반 들어서는 조호르 선수에게도 경고를 줬다.
또 다행히(?) 울산은 한 골을 허용했으나,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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