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PHI전 '멀티히트'…SF는 끝내기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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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전 4타수 2안타
5G만에 멀티히트, SF는 4-3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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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9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전에서 2회말 우전 안타를 때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이정후가 5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팀은 드라마 같은 끝내기 역전승을 일궈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246으로 끌어 올렸다. 지난 3일 애리조나전 이후 5경기 만의 멀티 히트다. 샌프란시스코는 패색이 짙던 9회말 9번 포수 패트릭 베일리의 굿바이 인사이드 더 파크 3점 홈런이 터져 4-3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 가도를 달렸다.
이정후는 0-0인 2회말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우완 타이후안 워커의 149km짜리 가운데 포심을 잡아 당긴 타구였다. 이정후의 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8번 도미닉 스미스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정후는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 타자로 나서 워커의 몸쪽 싱커를 밀어쳐 좌익수 앞으로 구르는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3루까지 진루했지만 2사 후 2번 라파엘 데버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홈에 생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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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패트릭 베일리(오른쪽 두번째)가 9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전에서 9회말 끝내기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때린 뒤 홈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
샌프란시스코는 1실점으로잘 던지던 선발 로비 레이가 7회초 필라델피아 2번 카일 슈와버에게 시즌 28호 우월 2점 홈런을 두들겨 맞아 1-3으로 리드를 빼앗겼다. 이정후는 7회말 선두 타자로 필라델피아 4번째 투수 맷 스트람과 마주 섰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에겐 너무도 아쉬운 순간이지만 극적인 상황이 9회말 펼쳐졌다. 1-3으로 뒤진 샌프란시스코는 선두 타자 6번 케이시 슈미트가 좌익선상 2루타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어 등장한 이정후는 그만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되고 말았다. 상대 투수 조단 로마노의 가운데 낮은 슬라이더에 타이밍을 빼앗겼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의 승리에 대한 집념은 대단했다. 이정후에 이어 나온 8번 윌머 플로레스가 깨끗한 중전 안타를 때려 1사 1,3루를 이어갔다. 다음 타자는 9번 베일리. 베일리는 우중간 펜스를 때리는 거짓말 같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터트렸다. 오라클파크의 샌프란시스코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성을 질렀고, 필라델피아 선수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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