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10개’ 박상하 향한 마틴 감독대행의 극찬 “늘 분석하는 선수, 좋은 결과 나올 수밖에”[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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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정다워 기자] KB손해보험의 마틴 블랑코 감독대행이 미들블로커 박상하의 활약에 미소 지었다.
KB손해보험은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4-26 25-18 25-20 25-19) 승리했다.
첫 세트를 빼앗겼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역전승이었다.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챙긴 KB손해보험은 18점을 기록하며 한국전력(16점)을 따돌리고 5위에 올랐다.
4위 삼성화재(20점)와는 2점 차이다.
승리의 원동력은 블로킹이었다.
무려 19개를 잡아내며 높이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베테랑 박상하는 혼자 10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삼성화재의 전의를 꺾었다.
경기 후 마틴 감독대행은 “오늘은 수비와 블로킹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면서 “박상하는 굉장히 좋은 미들블로커다.
똑똑하다.
공이 어디로 가는지 잘 예측한다.
이 자리를 통해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한 경기에서 10개를 잡아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블로킹을 하는 선수가 있으면 더 기쁘다”라며 박상하를 칭찬했다.
이어 마틴 감독대행은 “박상하는 오래 프로 생활을 하며 많은 경험을 쌓은 선수다.
충분히 능력을 펼칠 수 있다.
항상 상대를 분석하고 공부하는 모습을 봤다.
그런 부분이 경기에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그렇게 준비하고 들어가면 당연히 좋은 결과가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삼성화재는 세트 내내 접전을 벌이고도 승부처에서 리시브가 흔들리며 무너지는 모습을 반복하며 4연패에 빠졌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서브에서 비교가 안 됐다.
리시브도 제대로 받아내질 못했다.
늘 똑같다.
오늘은 모든 면에서 많이 부족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김 감독은 “리시브가 중요한 순간에 흔들리는 모습이 자꾸 나온다.
개선하기 위한 훈련을 많이 하는데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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