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호주 시드니서 더블 타이틀전 연다… ‘챔프’ 뒤 플레시-장웨일리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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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제공 |
UFC는 내년 2월9일 호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UFC 312: 뒤 플레시 vs 스트릭랜드 2’를 개최한다.
더블 타이틀전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는 “호주에서 챔피언이 1위 도전자와 맞붙는 두 흥미진진한 타이틀전을 진행한다”면서 “시드니는 언제나 환상적인 UFC 개최 도시였기에, 내년 2월도 기다려진다.
그때 시드니에서 팬 여러분들을 만나 뵙겠다”고 전했다.
먼저 미들급 타이틀전에선 UFC 미들급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22승2패)가 전 챔피언이자 랭킹 1위 도전자인 션 스트릭랜드(29승6패)와 맞붙는다.
두 선수는 지난 1월 ‘UFC 297: 스트릭랜드 vs 뒤 플레시’ 대회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뒤 플레시가 스트릭랜드에게 스플릿 판정승을 거두며 새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사진=UFC 제공 |
뒤 플레시는 지난 8월 슈퍼스타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물리쳤다.
스트릭랜드는 지난 6월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파울로 코스타를 스플릿 판정으로 꺾었다.
내년 2월 두 전현직 챔피언은 호주 관중들 앞에서 다시 한번 자웅을 겨룬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두 차례 UFC 스트로급 챔피언을 지낸 여성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 2위 장웨일리(25승3패)가 랭킹 1위 도전자 타티아나 수아레스(11승)를 맞아 5라운드 타이틀전에 나선다.
첫 중국 챔피언인 장웨일리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솟구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UFC 281: 아데산야 vs 페레이라’ 대회에서 성공적인 방어전을 치른 그가 3차 방어전에 나선다.
그 외에도 이날 시드니에서는 헤비급 파이터 저스틴 타파(7승4패)와 탈리송 테세이라(7승)의 격돌, 라이트헤비급 지미 크루트(12승1무4패)가 마르친 프라흐니오(17승8패)와 맞붙는 3라운드 복귀전이 열린다.
또한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와 계약한 퍼스 출신의 라이트급 파이터 퀼런 살킬드(7승1패)는 안슐 주블리(7승1패)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다.
플라이급 츠루야 레이(10승)도 스튜어트 니콜리(8승1패)와 옥타곤에서 마주한다.
사진=UFC 제공 |
모두 합쳐 31만3천명이 넘는 팬들이 현장에서 관람하고,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의 팬들이 페이퍼뷰(PPV)와 TV를 통해 시청했다.
이 가운데 시드니는 지난해 9월 18168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UFC 293: 아데산야 vs 스트릭랜드’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시드니에서 열린 대회였다.
이 대회는 호주 실내 체육관 단일 이벤트 최대 수입 기록과 쿠도스 뱅크 아레나 사상 단일 스포츠 이벤트 최다 티켓 판매를 비롯한 여러 흥행 기록을 깨트렸다.
더불어 강력한 관광 흥행력을 입증했다.
뉴사우스웨일즈주 바깥에서 온 방문객이 대회 티켓 구매자의 63%를 차지했을 정도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직접적 경제적 효과인 2160만 호주 달러(약 199억원)를 포함, 총 5710만 호주 달러(약 527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만든 것. UFC 293은 전 세계 9억 7500만 가구에 중계되며 11억 호주달러(약 1조) 규모의 미디어 가치를 창출했다.
김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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