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하고도 선수단 기 살려준 김호철 “오늘처럼 투지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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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IBK 감독이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방문경기에서 선수단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오늘처럼 투지 있게 해준다면 좋지 않을까요?”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24~2025 도드람 V리그 방문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1 25-22 20-25 16-25 9-15)으로 졌다.
특히 첫 두 세트를 모두 승리하고도 치명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6연승을 달린 뒤 2연패다.
특히 지난달 30일 정관장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연승이 끊긴 뒤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김호철 IBK 감독은 경기 뒤 “2세트까지는 우리가 준비했던 게 전체적으로 잘됐다.
3세트에서도 계속돼야 했는데 서브가 약해지고 방향이 정확하게 가지 않았다”며 “서브와 리시브가 안 되면 높이가 있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공격이 쉽지 않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선수단 칭찬을 빼먹지 않았다.
오히려 강조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은 지난 경기에 비하면 잘했다.
코트에서 어떤 팀이던지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우리 선수단이 이런 식으로 경기를 해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도 정관장전에서의 완패를 언급하며 “이기고 싶은 마음은 나보다 컸을 텐데 본인들은 얼마나 힘들어했겠나”라고 위로하기도 했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IBK는 2라운드까지 승점 22(8승4패)를 기록, 3위로 마쳤다.
김 감독은 “매번 시즌을 어렵게 출발했다”면서 “1, 2라운드를 생각보다 잘했다고 선수들에게 얘기해주고 싶다.
힘든 부분을 잘 견뎌줬다”고 힘을 실었다.
IBK는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불과 3일 뒤 2위 현대건설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고 오는 13일에는 흥국생명과의 리턴 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김 감독은 “이제부터 고비”라며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잘 버텨줄지 고민된다.
선수들이 오늘처럼 투지 있게 해주면 좋지 않을까. 이기고 지는 걸 떠나서 열심히 하는 걸 보여주면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미소 지었다.
인천=김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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