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개막전 투타겸업 어렵다!” 日방문한 로버츠 감독,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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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4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 행사에 방문해 내년 개막전 오타니의 등판이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다.
LA다저스는 내년 3월 15일 요미우리와 개막전을 가진다.
16일에는 한신과 대결한다.
일본에서 MLB 개막전이 열리는 것은 통산 6번째로 2000년, 2004년, 2008년, 2012년, 2019년에 이어 6년 만이다.
올해 개막전은 지난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였다.
도쿄 개막전에 오타니가 이도류로 출전할지 관심이 큰 가운데 로버츠 감독은 “쇼헤이와 LA를 떠날 때 텍스트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오타니는 재활이 잘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3월에 투타 겸업으로 나서기는 어렵다고 본다.
타자로는 라인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올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았으며, 내년 시즌 투수로는 제한된 이닝만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2025년까지 투구 이닝을 어떻게 관리할지가 중요하다.
10월까지의 계획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투수 복귀 시기를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오타니가 내년 시즌 투수와 타자를 병행할 수 있기를 기대하지만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로선 요미우리와의 개막전 선발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오타니의 개막전 복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그의 재활과 준비 과정은 내년 시즌의 큰 관심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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