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6연전’ 치르고 승강 ‘PO’ 기다리는 아산, 홈 경기장 천안으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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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충남아산의 홈 경기장은 어디로?
아산은 올 시즌 그야말로 ‘돌풍’을 이끌었다.
박동혁 감독이 물러나고 김현석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는데, 올 시즌 내내 상위권을 유지했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2위를 확정한 아산은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 직행에 성공했다.
아직 K리그1의 10위와 11위가 결정되지 않아, 아산의 승강 PO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리그2 2위인 아산은 K리그1 11위와 승강 PO를 치른다.
승강 PO는 홈&어웨이로 2경기로 진행된다.
대구가 11위가 되면 아산은 오는 28일 아산의 홈구장에서 승강 PO 1차전을 펼쳐야 한다.
전북이 11위를 확정하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ACL 2) 일정으로 다음달 2일 1차전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문제는 아산의 홈구장이다.
아산의 홈구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은 잔디 공사가 한창이다.
아산이 정규리그 마지막 6경기를 모두 원정 경기로 마친 이유다.
아산은 지난 9월24일 천안시티FC와 맞대결 이후 모두 원정 경기를 소화했다.
K리그 라이선스에 따르면 1만석 이상의 좌석과 함께 조명과 잔디 등의 문제가 없어야 한다.
또 비디오 판독(VAR)도 가능해야 한다.
새로운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면, VAR 설치할 시간이 촉박한 만큼 K리그1,2 경기를 진행했던 경기장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그럼에도 아산은 빠르게 경기장을 찾지 못했다.
아산도 여러 구장을 수소문했으나 쉽지 않았다.
프로축구연맹은 우선 아산의 정규리그 경기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아산 구단에 15일까지 승강 PO를 치를 수 있는 홈 경기장을 알려달라는 요청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
프로축구연맹에는 14일 오후까지 아산의 답변이 도착하지 않았다.
프로축구연맹이 보낸 공문에는 15일까지 홈 경기장을 정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아산도 계속해서 움직였고 천안시티FC의 홈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이 현재로서는 유력한 상태다.
지리적으로도 아산과 가깝고 천안시티FC의 홈구장으로 사용된 만큼 경기장 조건 문제도 모두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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