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트 39-37 승리, ‘미친 명승부’ 승자는 현대건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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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현대건설이 치열한 명승부의 승자가 됐다.

현대건설은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2 27-29 25-22 39-37) 승리했다.

적지에서 승점 3을 얻은 현대건설은 개막전 패배 후 5연승으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승점 14점을 확보한 현대건설은 선두 흥국생명(15점)을 1점 차로 추격했다.
3위 정관장(9점)과의 차이는 5점으로 벌렸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특히 4세트엔 듀스에 듀스를 거듭한 끝에 현대건설이 블로킹 두 방으로 극적인 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화력 싸움은 비슷했다.
현대건설의 모마가 34득점을 기록했고, 위파위가 19득점, 정지윤이 15득점을 분담했다.
이다현과 양효진은 각각 14득점, 11득점을 책임졌다.
무려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정관장도 만만치 않았다.
메가가 34득점, 부키리치가 30득점을 기록했다.
표승주도 13득점을 책임졌다.

하지만 중앙에서의 차이가 컸다.
현대건설 승리의 원동력은 블로킹이었다.
13대4로 월등하게 앞섰다.

범실도 경기 결과를 가른 요인이었다.
현대건설은 14회에 그친 반면 정관장은 21회나 기록했다.

같은 시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3-2(22-25 19-25 25-23 31-29 15-13)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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