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항공과 '제주도의 깨끗한 바다 살리기 플로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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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제주항공과 함께 환경사랑 실천을 위해 제주바다에서 하나로 뭉쳤다.

제주는 그동안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으로 다양한 지역밀착 및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실천적 ESG(환경, 사회적 책임, 기업지배구조) 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10월 10일 후원사 제주항공과 함께 진행한 '제주도의 깨끗한 바다 살리기 플로깅'은 그 노력과 고민의 산물 중 하나다.

이날 플로깅에는 제주 선수단 38명을 비롯해 구단 스태프, 사무국, 그리고 제주항공 객실승무원 봉사단체 ‘에코머’가 참여했으며 제주남방큰돌고래가 자주 출현하는 대정읍 영락리 방파제에서 진행했다.
방파제 주변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멸종위기 국제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 등 해양생물에 대한 보호 인식도 키웠다.

동기부여를 높이기 위해 별도의 특별 시상식도 가졌다.
김학범 감독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학범 감독은 대형 폐쇼파를 발견하고 온 힘을 다해 옮기며 열정상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떠올랐다.
감독이 솔선수범하자 선수들도 적극 동참했다.
그 결과 남태희, 여홍규, 홍재석 등이 추천을 받아 김학범 감독과 열정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가위바위보를 통해 남태희가 열정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아쉽게 탈락(?)한 김학범 감독을 위해 직접 수거한 대형 폐쇼파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며 리스펙트했다.

가장 치열했던 플로깅 달인상은 안태현, 홍준호, 홍재석, 유리, 임창우, 서진수가 수상했으며 특별 상품으로 ‘제주항공X산리오 캐릭터즈’ 문구류를 받았다.
비록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제주 선수들도 제주항공 승무원들과 함께 거짓없는 땀방울을 흘리며 대정읍 영락리 방파제 일대 주변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제주바다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앞으로 제주는 선수단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플로깅을 비롯해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직접 솔선수범하며 제주 선수단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김학범 감독은 "환경보호는 실천했을 때 더 큰 의미를 지니게 된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선수들과 함께 연고지 제주도를 보호하고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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