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체인지업이 ‘예방주사’였다…LG, 엄상백 공략은 문제없었다 [준P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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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결과적으로 ‘예방주사’를 맞은 셈이다.
전날 고영표(33)의 체인지업에 당했다.
엄상백(28)을 만났다.
역시 체인지업이 있는 선수. ‘질’은 차이가 있다.
LG 타자들이 공략에 성공했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KT와 경기에서 선발 임찬규의 호투와 활발한 모습을 보인 타선의 힘을 통해 7-2로 이겼다.
전날 당한 2-3 패배를 설욕했다.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1차전을 내줬다.
KT의 기세에 밀린 모양새. 2차전은 달랐다.
투수진도, 방망이도, 수비도 모두 LG가 우위에 섰다.
결과가 말해준다.
특히 선발 엄상백을 공략하면서 경기를 비교적 수월하게 끌고갔다.
이날 엄상백은 4이닝 6안타 2볼넷 2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속구는 최고 시속 149㎞까지 나왔다.
힘이 전혀 없지는 않았다.
대신 4회 들어 시속 140㎞ 초중반으로 스피드가 살짝 빠졌다.
여기에 체인지업(35구)과 커터(22구)를 더했다.
핵심은 체인지업이다.
1~2회에는 LG타자들이 다소 애를 먹는 듯했다.
3회부터는 달랐다.
파울로 걷어내거나, 아예 무시하거나. 통했다.
3회 2점, 4회 2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승리까지 이어졌다.
1차전에서 고영표에게 철저히 당했다.
1~3회는 퍼펙트로 밀렸다.
4회 힘이 떨어진 고영표를 상대로 1점을 내기는 했으나 그 이상이 없었다.
투심-체인지업 조합에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엄상백의 체인지업은 차이가 있다.
고영표의 체인지업은 구분이 쉽지 않았다.
배트에 닿지 않았다.
이날은 배트로 걷어낼 수 있었다.
아예 치지 않는 선택도 가능했다.
엄상백이 몰렸다.
유인구에 속지 않으니 결국 승부는 강제로 속구 승부다.
이게 가운데로 몰렸다.
결과는 적시타. 버틸 수 없었다.
결과는 4이닝 4실점이다.
그리고 KT의 패배다.
한번 넘어간 흐름은 회복이 어려웠다.
주권(0.2이닝)-이상동(0.1이닝)-손동현(0.1이닝)-우규민(1.2이닝)-김민(1이닝)이 올라왔으나 추가 3실점이 나오고 말았다.
실책이 겹치면서 자책점은 1점이지만, 그만큼 위기를 자초했다는 의미도 된다.
언제나 선발의 호투는 필수다.
포스트시즌은 더욱 그렇다.
LG 타자들이 엄상백을 잘 공략하면서 KT가 어려움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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