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으로 싹틔운 ‘PS희망’… NC 강인권 “8회초 빅이닝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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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C다이노스 제공 |
이대로 포기할 수 없는 ‘가을’이다.
프로야구 NC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14차전 맞대결에서 8-2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 행진으로 시즌 55승(2무65패)을 신고하며 포스트시즌(PS) 막차 티켓이 걸린 5위를 향해 다시 진격한다.
선발 중책을 맡은 외인 좌완 에릭 요키시가 6이닝 1실점, 시즌 1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상대 타선을 훌륭하게 묶었다.
키움 유니폼을 입었던 지난해 5월 31일 대전 한화전(6이닝 3실점 2자책점) 이후 459일 만의 QS와 함께 시즌 2승(2패)을 신고했다.
뒤를 이은 김시훈(1이닝·홀드)-류진욱(⅓이닝)-임정호(⅔이닝)가 무실점 피칭으로 상대를 걸어잠갔다.
9회말 등판한 이준호가 1이닝 1실점했지만 승리를 지키는 데는 문제 없었다.
무엇보다도 이날의 수훈은 팀 타선에 있다.
0-1로 뒤지던 6회초 맷 데이비슨-권희동이 빚은 역전 연타석 홈런포가 백미였다.
혈이 뚫린 NC는 8회초 4득점, 9회초 2득점 등 무서운 뒷심으로 승리 축포를 쐈다.
39호포를 터뜨린 데이비슨은 멀티히트와 함께 시즌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리그 2번째(LG 오스틴 딘)로 밟았다.
권희동은 결승포로 빚은 개인 통산 100홈런 포함 3안타-2타점, 김휘집도 3안타-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천재환도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
승리를 거둔 NC 강인권 감독은 “요키시의 6이닝 호투가 있었고, 8회초 빅이닝이 오늘 승리에 주효했다”며 맞아떨어진 투타 밸런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권희동의 (개인 통산) 100홈런과 데이비슨의 30홈런-100타점 기록도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며 제자들이 일군 뜻깊은 기록에 대한 찬사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사령탑은 “오후 2시 경기의 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인천 2연전을 마무리한 NC는 곧장 안방 창원으로 내려간다.
야구가 없는 월요일(2일) 하루 휴식을 취한 후, 3일 키움과 홈 3연전을 펼칠 예정이다.
인천=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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