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일등 공신 당연히 엘리아스···단비 같은 호투” SSG LG 꺾고 4연패 탈출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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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SSG가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호투를 앞세워 4연패에서 탈출했다.
포스트시즌 막차인 5위 자리를 사수했다.
SSG는 21일 잠실 LG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엘리아스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엘리아스는 90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2안타 3볼넷 3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올시즌 첫 경기였던 3월24일 문학 롯데전 이후 첫 무실점 피칭이다.
그만큼 압도적이었다.
특히 5회부터는 위기도 없었다.
5회와 6회 2이닝 연속 삼자범퇴. 7회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에러로 출루를 허용했으나 마지막 타자 송찬의를 삼진으로 잡았다.
이날 호투로 엘리아스는 시즌 4승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도 4.39에서 4.04로 내렸다.
SSG는 엘리아스 이후 노경은과 조병현이 각각 1이닝씩 맡아 승리를 완성했다.
타선에서는 추신수 최정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나란히 2안타로 활약했다.
7회초 대타로 출전한 오태곤은 9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즌 전적 57승 59패 1무가 됐다.
경기 후 SSG 이숭용 감독은 “선발 엘리아스의 호투와 추신수, 김성현, 오태곤 등 야수 베테랑들의 활약으로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엘리아스다.
엘리아스가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단비와 같은 호투였다”고 엘리아스의 활약을 강조했다.
덧붙여 “야수 쪽에서는 김성현이의 대타 타점과 1점차로 쫓긴 9회초 타이트한 상황에서 오태곤의 결정적인 투런포가 터졌다.
이어 추신수의 추가 타점이 나오면서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더운 날씨에도 선수들 수고 많았다.
내일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9회초 쐐기 2점홈런을 친 오태곤은 “연패 중에 타선이 어려움을 겪었는데 개인이 홈런을 기록한 것보다 팀이 연패를 끊어낼 수 있어서 기쁘다.
고참으로서 매 순간 집중하고 팀에 도움이 되고자 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홈런 순간에 대해서는 “3볼 1스트라이크 히팅 카운트가 돼 무조건 속구는 잡겠다는 마음이었다.
마침 몸쪽 속구가 들어왔다.
타격한 순간 파울라인 안쪽으로 들어오길 간절히 바랐던 것 같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앞만 보고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무덥고 습한 날씨 정말 큰 목소리로 응원을 주신 팬분들 덕분에 큰 힘을 얻을 수 있었고 너무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SSG는 오는 22일 선발 투수로 송영진을 예고했다.
LG는 최원태가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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