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끝? 이제 흥민·민재·강인 유럽파 빅리거의 시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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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올림픽은 끝났다.
유럽파의 시간이 온다.

1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프랑스 리그1 등 유럽 주요 리그 2024~2025시즌 일제히 개막한다.
2024 파리올림픽이 막을 내렸지만, 유럽파의 활약을 보기 위해 잠을 설쳐야 할 시간이 돌아왔다.

먼저 경기에 나서는 선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다.

김민재는 17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울름전 출격을 기다린다.
분데스리가는 24일 개막하지만, 김민재는 포칼을 통해 새 시즌 첫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마스 투헬 전 감독과 결별하고 세계적인 센터백 출신인 뱅상 콩파니 감독을 선임해 젊은 팀으로 거듭났다.
김민재는 투헬 감독과 스타일이 맞지 않았다.
콩파니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경쟁자였던 마티아스 데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는 상황에서 김민재는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는 데 도전한다.
포칼 첫 경기를 통해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마인츠05의 이재성도 베헨과 새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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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내내 예리한 플레이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눈을 사로잡은 이강인은 17일 르아브르 원정에서 리그1 개막전에 나선다.
르아브르는 이강인이 지난해 PSG 이적 후 치른 첫 프리시즌 경기 상대였다.
이강인도 거센 주전 경쟁에 나선다.
킬리앙 음바페가 떠났지만 이강인은 지난시즌 이상의 경쟁에 직면한다.
미드필드 라인에는 비티냐와 워렌 자이르 어메리, 파비안 루이스가 건재하다.
여기에 2005년생 유망주 데지레 두에 영입이 임박했다.
개막전을 통해 무언가 보여줘야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같은 날 황희찬(울버햄턴)은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그1 명문 마르세유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았지만 울버햄턴에 잔류한 황희찬은 우승 후보 아스널을 상대로 첫 골을 정조준한다.
지난시즌 초반에 몰아친 것을 고려하면 개막전 득점도 기대할 만하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2024~2025시즌 첫 상대는 승격에 성공한 레스터 시티다.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등과 마찬가지로 원정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건재하다.
1992년생인 그는 30대 중반을 달려가고 있으나 여름 이적시장을 거친 후에도 입지에 변화가 없다.
도미닉 솔랑케가 합류했지만, 경기력이나 명성 등 모든 면에서 손흥민을 넘을 선수는 없다.
새 시즌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의 확실한 기둥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프리시즌에도 준수한 경기력으로 좋은 몸 상태를 확인했다.

게다가 레스터 시티는 손흥민이 2023년 2월 교체 출전해 3골을 터뜨리며 괴력을 뽐낸 적이 있다.
지난시즌에는 2부 리그 소속이라 상대하지 못했지만 손흥민에겐 좋은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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