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이승엽 감독 “김재환 홈런이 결정적…선발 최원준, 충분히 좋은 공 던졌다”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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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두산이 롯데에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패배 설욕이다.
홈 시리즈 1승 1패 마무리다.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김재환의 결승 홈런과 철벽 불펜을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전날 2-12로 크게 졌으나 이날 만회했다.
0-3으로 뒤지다 4-3으로 웃었다.
좋지 않은 흐름이었으나 끝내 자신들 쪽으로 끌고 왔다.
같은 날 삼성이 KT에 졌다.
이에 3위 삼성과 승차 2경기가 됐다.
다시 추격전에 불을 붙였다.
선발 최원준은 4.1이닝 4안타(1홈런) 1볼넷 3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아쉬움이 남는다.
끌려가면서 조기에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홍건희가 1.2이닝 무실점, 김강률이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병헌도 0.2이닝 무실점이다.
8회 2사 후 올라온 김택연이 1.1이닝 1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시즌 14세이브다.
지난 7월17일 롯데전에서 블론세이브를 범한 바 있다.
이날은 달랐다.
위기도 있었지만, 관리 능력이 탁월했다.
특히 9회 1사 3루에서 전준우를 상대로 시속 155㎞ 강속구를 뿌려 헛스윙 삼진 처리한 장면이 압권이다.
타선에서는 김재환이 6회말 결승 솔로포를 때리며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조수행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양의지와 양석환도 1안타 1타점씩 생산했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오늘은 팽팽한 흐름 속에서 나온 김재환의 홈런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4회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로 득점을 올린 이유찬도 칭찬하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선발 최원준은 충분히 좋은 공을 던졌다.
팀 사정상 일찍 교체했지만 제 몫을 다했다.
최원준에 이어 등판한 홍건희, 김강률, 이병헌, 김택연 등도 모두 호투했다.
만원 관중이 찾아오셨는데 열성적인 응원 덕분에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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