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은 계속] 다시, 영웅들의 시간…비장한 감돈 패럴림픽 결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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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두홍 기자 |
축제는 계속된다.
2024 파리패럴림픽이 기다리고 있다.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12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전 세계 4000여 명의 선수가 22개 종목 549개 메달 이벤트에 참가한다.
태극전사들 역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한국은 17개 종목 177명(선수 83명, 임원 9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한국의 장애인 체육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각오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파리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배동현 선수단장, 백경열 선수부단장, 양오열 지원단장, 가맹단체 및 시도장애인체육회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김두홍 기자 |
저마다 가슴속에 부푼 꿈을 안고 있을 터. 결전의 무대가 머지않았다.
공식 단복(개회식 입장복)을 입고 자리한 선수단의 눈빛에서 비장함이 엿보였다.
이날 행사는 훈련 영상 상영, 정진완 회장의 개식사, 유인촌 장관의 격려사, 배동현 선수단장의 출정사, 선수단 소개 및 단기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가수 박기영의 깜짝 공연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선수단에 사기를 끌어올릴 깜짝 선물도 공개됐다.
유 장관은 직접 작성한 손 편지를 선수 대표 2명(탁구 김영건, 사이클 이도연)에게 전달했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선수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선수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갤럭시 웨어러블 디바이스 3종을 포함한 기념품 세트를 준비했다.
끝이 아니다.
배 단장은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선수 전원에게 순금 메달(20돈 상당)을 수여할 방침이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듯하다.
사진=김두홍 기자 |
정 회장은 개식사를 통해 “패럴림픽을 먼저 출전한 선배로서 선수 여러분들이 국가대표의 자부심을 갖고, 주변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갖길 당부드린다”며“여러분이 지나온 인고의 시간, 그 결과를 파리에서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 장관은 격려사에서 “여러분의 삶은 그 자체로 하나의 드라마이며 여러분 모두가 그 드라마의 주인공”이라며 “파리패럴림픽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가감 없이 펼쳐주길 바란다.
정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도 여러분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참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 단장은 출정사를 통해 “이번 파리 패럴림픽대회를 위해 땀 흘리며, 최선을 다해 정진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영웅들이 대단히 자랑스럽다”며 “우리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선수 중심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선수단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김두홍 기자 |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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