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그친 알드레드, 5일 엔트리 제외···KIA 우승청부사 곧 합류하나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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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결국 대체 외인에 그치는 모양새다.
KIA와 캠 알드레드의 인연이 마지막을 향한다.
오는 15일까지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사실상 ‘이별 통보’다.
KIA가 5일 알드레드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의 부상 이탈로 KIA와 계약한 알드레드는 9경기 43.2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팔각도가 낮은 좌투수로서 좌타자에게 막강했으나 우타자 상대가 문제였다.
좌타자 상대로는 피안타율 0.150인데 우타자 상대로는 피안타율이 0.277에 달했다.
최근 경기도 좋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광주 두산전에서 4.1이닝 7실점했다.
이후 알드레드는 지난 4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는데 우천 취소로 경기가 순연됐다.
그러면서 알드레드의 마지막 경기는 7월30일 두산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체자도 알려졌다.
좌투수 에릭 라우어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프로필에 ‘KIA tigers’를 적었다.
알드레드와 달리 빅리그 경험이 많은 라우어다.
라우어는 작년까지 6년 동안 통산 120경기에 등판했고 선발 등판도 112경기에 달한다.
빅리그 통산 평균자책점은 4.30. 2022년 밀워키에서 풀타임으로 로테이션을 돌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9로 활약했다.
시즌 전적 61승 42패 2무로 1위. 2위와 5.5경기 차이로 1위 수성 칠부능선은 넘은 KIA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선발진 상황을 고려하면 보다 강한 카드가 필요하다.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 짓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에이스가 될 수 있는 투수를 두고 고민한 KIA다.
알드레드가 아닌 라우어가 KIA 유니폼을 입고 우승 청부사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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