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올림픽?" 구멍 뚫린 파리 치안…선수촌서도 도난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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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 내 최소 5건 도난 신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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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순찰하는 파리 경찰. 파리 로이터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이 개막 5일 차를 맞았지만 크고 작은 도난 피해 사례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치안’ 문제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현재까지 선수촌에 들어온 도난 신고는 최소 5건에 달한다.

최근 브라질 축구 스타였던 코임브라 지쿠(71)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은 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를 찾았다가 가방을 도난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고급 브랜드 시계가 사라졌다.
피해액은 59만 유로(8억8600만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지쿠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도둑 일당 중 한 명이 운전사 주의를 끌고, 다른 한 명이 택시 뒷좌석에 접근해 가방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지쿠는 “물질적 손실이 있었음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과 생명이며 내가 무사하다는 것으로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싶다”며 “당국과 IOC의 지원 덕분에 충격에서 회복하고 있으며, 개인 소지품을 무사히 찾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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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경찰들이 개선문역에서 불시 검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도 도난 피해를 입었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는 지난 25일 자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도둑이 훈련장에 침입한 뒤 물건을 훔쳐 갔다”며 “티아고 알마다가 시계와 반지를 잃어버렸다”고 말하며 유감을 표했다.
감독은 알마다가 경기 시작 전에는 이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아 했기 때문에, 끝난 뒤에야 밝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기장 라커 룸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경기를 앞두고 생테티엔의 오귀스트 뒤리 경기장에서 팀 훈련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알마다의 피해 물품은 4만 유로(약 6000만원) 상당의 시계와 1만 유로(약 1500만원) 상당의 반지로, 약 7500만원 상당이다.


일본 남자 럭비 대표팀도 선수촌에서 도난 피해를 입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피해 선수가 외출한 지난 19일부터 21일 사이에 결혼반지와 목걸이, 현금 등 3,000유로(약 449만 원) 상당을 도난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을 차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제 대회를 치르는 파리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보안을 강화했다.
매일 3만 명의 무장 경찰을 배치하고, 2만 5,000명의 사설 경비원과 1만 8,000명의 프랑스 군인을 투입했다.
또한 파리의 많은 구역이 올림픽을 위해 폐쇄됐고, AI 기반 얼굴 인식 방범 카메라도 도시 전역에 도입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난 피해 사례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파리 치안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까지 연달아 도난 피해를 보면서 국제적인 문제로 확산하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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