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독재' 그만하고 축구로 와달라"…축구팬들, 정의선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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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올림픽마다 양궁 대표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정의선 회장이 축구협회장도 맡아달라"는 아우성이 나오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그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국가대표들도 훈련에 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선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이 열렸다.
이날 한국 여자 양궁은 숏오프 끝에 중국 대표팀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경기로 한국 여자 양궁은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시상식에는 정 회장이 깜짝 등장했다.
그는 시상자로 나선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 등 대표팀에 부상을 전달하고 축하했다고 한다.
현대차는 벌써 40년째 대한양궁협회를 후원하고 있다.
정주영 초대 회장부터 정 회장까지 3대에 걸쳐 협회장을 맡으며 한국 양궁 선수들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현대차는 자사 인공지능(AI), 컴퓨터 비전, 로보틱스 등 여러 첨단 기술을 훈련장에 접목해 선수들의 훈련을 도왔다.
현대차가 현재까지 국내 양궁에 지원한 액수만 5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다 보니 양궁 협회의 존재는 다른 스포츠 팬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날 한 축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정 회장을 축협회장으로 모셔와야 한다는 글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이 누리꾼은 "정 회장의 양궁협회장 5선은 독재 아니냐"며 "그러니 축구협회장 임명형에 처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다른 누리꾼들도 "정 회장의 열정이 축구에도 통했다면 아시안컵 결승에 밥 먹듯이 가지 않았겠나", "양궁보다 더 큰 판인 축구에서도 힘써 주셨으면 좋겠다", "운영을 잘하면 4선을 하든 5선을 하든 아무도 욕 안 한다" 등 반응이 나왔다.
한편 양궁과 달리 축구는 이번 올림픽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등 부침을 겪고 있다.
앞서 축구 대표팀은 지난 4월2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준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한 바 있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9회 대회에 걸쳐 이어온 올림픽 본선 연속 진출을 멈추게 됐다.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 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임주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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