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석 25일→주말 앤더슨-엘리아스-송영진…SSG, 비 때문에 ‘로테이션 강제 변화’ [SS수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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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 기자] SSG가 선발 로테이션을 살짝 바꾼다.
비 때문에 꼬인 감이 있다.
오원석이 25일 등판한다.
이숭용 감독은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전에 앞서 “내일(25일) 오원석이 나간다.
26일부터 두산과 주말 3연전은 앤더슨-엘리아스-송영진이 등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원석 등판 일정을 놓고 오늘까지 고민했다.
내일 쓰기로 했다.
앤더슨이 하루 더 쉰다.
쉬면 쉴수록 구위가 좋아진다.
김광현은 순번을 지켜주기로 했다.
본인도 오늘 등판이 낫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원석이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었다.
실제로 경기 직전까지 갔다.
시구 행사까지 마치고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마운드에서 연습구를 던지고 있었다.
오후 6시30분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내렸다.
퍼붓는 수준. 그라운드가 문에 잠겼다.
결국 6시45분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경기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지 않았기에 노게임이 아니라 우천 취소다.
이숭용 감독은 “갑자기 확 오더니 또 그치더라. 이후 다시 비가 왔다.
동남아 날씨 같다”며 웃은 후 “예보를 계속 보는데 어쩔 수 없다.
불펜은 쉴 수 있지만, 선발은 또 꼬인다.
컨디션 체크 잘해야 한다”고 짚었다.
경기가 취소되면서 오원석의 등판도 사라졌다.
지난 12일 KIA전 선발 등판이 마지막이다.
당시 2.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잘 던지다 3회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갑작스럽게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최근 페이스가 괜찮았기에 더 아쉬웠다.
이후 19일 키움전에 불펜으로 1이닝 던졌다.
애초 이번 KT 3연전은 오원석-김광현-드류 앤더슨으로 짰다.
하루씩 옮기는 것도 가능했다.
그러나 김광현의 로테이션을 지켜주기로 했다.
오원석이 다시 등판을 거르며 공백이 너무 길다.
이에 25일 경기에 넣기로 했다.
앤더슨이 추가로 하루 더 쉰다.
이숭용 감독은 “늘 그렇지만, 오늘도 경기 초반이 중요하다.
트레이닝 파트와 투수-타격 코치에게 신경 많이 써달라고 했다.
김광현은 오늘 기대하고 있다.
잘 준비했다.
반등 계기가 될 것이라 본다.
직전 등판에서는 커맨드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김민식(포수)-정준재(2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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