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중 ‘1군급 유망주’ 미국行…삼성, 어떤 효과를 노리나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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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삼성이 시즌 도중 ‘1군급’ 유망주를 미국으로 보낸다.
현지에서 실전을 소화하며 기량이 오르기를 바란다.
가장 큰 목적이다.
또 다른 부분도 있다.
삼성 이창용과 김성경이 15일 트레이너, 프런티 직원과 함께 미국으로 향했다.
18일부터 마호닝밸리 스크래퍼스 소속으로 MLB 드래프트 리그 후반기 경기에 출전한다.
오는 9월6일까지 총 45경기다.
이창용은 ‘거포 유망주’다.
퓨처스 홈런 1위(10개)다.
올해 1군 데뷔도 했다.
김성경은 시속 150㎞ 이상 나오는 강속구가 일품이다.
더 성장해야 하지만, 삼성은 둘 다 2025시즌 1군감으로 보고 있다.
이종열 단장은 “팀에 거포와 강속구 투수가 필요하다.
이창용-김성경은 가능성 있는 선수다.
경기에 뛰면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당연히 투자할 만하다.
우리는 기회가 된다면 계속 선수를 보내려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지난 비시즌 호주리그로 왼손 이승현, 이병헌, 박권후를 보냈다.
효과를 봤다.
이승현은 선발로 안착했다.
이병헌은 강민호를 받치는 1군 포수가 됐다.
이창용-김성경도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
MLB 드래프트 리그는 대체로 ‘싱글A’ 수준이다.
유망주들이 모인다.
길게 보면 한국으로 올 수도 있는 선수들이다.
‘잠재적 외국인 선수’인 셈이다.
삼성도 알고 있다.
이종열 단장은 “리스트업에도 도움이 된다.
통역을 겸해서 프런트 직원을 같이 보낸 이유다.
현장에서 두루 보고 오려고 한다.
여러 측면에서 우리에게 좋은 기회다.
사람을 더 보내면 좋았겠으나 현실적으로 비용 부분을 무시할 수 없었다”고 짚었다.
그래도 안 가는 것보다는 낫다.
“현지에서 유망주들이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훈련은 또 어떻게 하는지 등을 보고, 우리 팀에도 접목할 부분이 있다면 활용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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