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선임 몰랐다”…전강위 박주호 ‘내부 폭탄 발언’에, KFA “오해 부르는 무책임한 행동, 우려와 유감 표한다” 반발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929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205042073142.png

[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무책임한 행동이다.


대한축구협회(KFA)가 박주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의 감독 선임 관련 언행에 유감을 표하면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KFA는 9일 “박주호 위원이 SNS 출연 영상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한 바, 이것이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박주호는 지난 8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투브 채널 ‘캡틴 파추호’ 출연해 전력강화위원회에 대한 활동을 얘기했다.
그는 영상에서 “결국 결정은 협회에서 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앞으로 필요가 없다.
5개월간 무엇을 했나 싶다.
허무하다”고 비판하면서 “어떻게 보면 빌드업이다.
회의 시작전부터 ‘국내 감독이 낫지 않느냐’는 대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또 “내게 ‘주호야 넌 지도자를 안 해봤잖아’라고 말한 위원도 있다”면서 의견을 존중받지 못했다고도 했다.

영상이 업로드된 시점은 KFA가 홍명보 울산HD 감독을 A대표팀 감독으로 내정한 이후다.
또 영상을 촬영했던 7일 오후, KFA의 홍 감독 내정 발표를 접한 박주호는 “정말 몰랐다”며 크게 당황해했다.

KFA는 “박주호 위원이 한국축구를 위해 뽑고 싶었던 감독상과 다를 수는 있으나, 이것을 절차상 잘못되었다고 경솔하게 언급한 것은 부적절한 언행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왜냐하면 정해성 위원장이 주관하고, 박주호 위원이 참석한 최종 회의였던 제10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들여다보면 이날 위원회는 5명의 후보(홍명보 감독 포함)를 가려냈고,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5명의 후보까지 위원회가 추천할 테니, 다음 과정은 이 후보들로 위원장이 진행하도록 정 위원장에게 위임’ 한 바 있다.
물론 당시에도 위원 각각이 선호하는 감독 후보자는 다를 수도 있었겠습니다만 위원회의 시스템은 토론 속에 합의점을 찾는 것이고 그렇게 가려졌던 후보들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은 후보자 검토 과정에서 여러 후보를 추천하고, 장단점에 대해 분석하며 노력해왔기에, 이렇게 위원회가 합의점을 찾았다 해도 다른 위원들보다 자신의 생각이 더 공고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고 이해되는 측면이 있긴 하다.
그렇지만 본인이 주관상 홍명보 감독이 될거라고 결코 예상하지 않았다 하더라고 감독 선임 직후 그 절차 자체를 그렇게 부인하는 발언을 자기검토 없이 SNS플랫폼에 그대로 업로드하는 것은, 대중과 언론의 엄청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무책임한 행동이다.
홍명보독은 정해성 위원장 주관하에 박주호 위원 등 10명의 위원이 활동하던 10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당시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중 하나였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KFA는 정해성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의 표명에 대해 “정 위원장의 사의 표명은 정 위원장이 2명의 외국인 지도자의 해외 면담일정을 잡고 있는 도중에 일어난 일이다.
협회에서는 위원회를 재구성하는 것도 검토하였으나, 일단 협회 기술총괄인 이임생 이사가 남은 과정을 진행하는 방안을 남은 5명의 위원들에게 물어서 동의를 받았다.
또한 최종 후보는 기술총괄 이사가 정하는 것도 박주호 위원을 비롯한 5명의 위원들과 각각 얘기한 부분이다.
박주호 위원은 후보자를 압축하는 과정에도 동참했고, ‘이후의 과정은 이임생 기술이사가 최종 결정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전달받고 동의를 했던 위원인데, ‘이건 아니다.
절차가 안 맞는다’고 하는 것에 대해 의아할 뿐이다”라고 했다.

KFA는 박주호의 언행이 위원회 위원으로서 규정상 어긋난 부분이 있는지 신중히 검토하고 필요한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095 / 377 페이지
  • [포토]‘내야안타로 역전타’ 고영우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9 조회 10589 추천 0 비추천 0

    키움 고영우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8회말 2사 2,3루에서 내야안타로 4-3 역전을 만…

  • [포토]‘잘잡긴했는데 악송구’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9 조회 10596 추천 0 비추천 0

    한화 3루수 하주석이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8회말 2사 2,3루에서 고영우의 내야안타를 …

  • [포토]‘도슨잡고 주먹불끈’ 와이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9 조회 10735 추천 0 비추천 0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7회말 2사 2루에서 도슨을 삼진으로 잡아낸…

  • [포토]‘3-2 승리예감 주먹불끈’ 와이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9 조회 11255 추천 0 비추천 0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7회말 2사 2루에서 도슨을 삼진으로 잡아낸…

  • [포토]‘으...아프겠다’ 와이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9 조회 10504 추천 0 비추천 0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7회말 최재훈이 도슨의 파울타구에 맞아 얼굴…

  • [포토]2루타로 득점 기회 만드는 KIA 나성범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9 조회 10663 추천 0 비추천 0

    KIA 나성범이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경기 5회초 1사 LG 선발 켈리를 상대로 2루타를 치고 있다. 2024. 7…

  • [포토]2루타에 기뻐하는 KIA 나성범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9 조회 10769 추천 0 비추천 0

    KIA 나성범이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경기 5회초 1사 LG 선발 켈리를 상대로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창단 첫 K리그1 3연패 도전’ 울산 HD, 정우영·…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9 조회 10971 추천 0 비추천 0

    정우영이 울산 HD 입단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울산 HD 제공 전력을 꾸준히 보강한다. 울산 HD는 9일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정…

  • “홍명보 감독을 멋지게 보내주자”...김광국 대표이사의…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9 조회 11014 추천 0 비추천 0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팬들의 분노는 …

  • [포토]김도영의 추가 득점을 반기는 KIA 이범호 감독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9 조회 11096 추천 0 비추천 0

    KIA 김도영(오른쪽)이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경기 1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최형우의 적시타에 2루에서 홈으로 뛰…

  • [포토]‘2회말 외야플라이’ 이형종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9 조회 10759 추천 0 비추천 0

    부상에서 돌아온 키움 이형종이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2회말 외야플라이로 물러나고 있다 2…

  • 패럴림픽대회 중계 확대를 위한 미디어 정책세미나 12일…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9 조회 10839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패럴림픽대회 중계 확대를 위한 미디어 정책세미나’…

  • “LG와 미리 붙는 게 낫다” 1위 버티기 다짐한 이범…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9 조회 10410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나중에 많이 남기는 것보다 미리 만나는 게 낫다.”계속 2위 팀과 붙는다. 전반기 막바지 3연전은 2위였던…

  • “시간 더 걸린다” 유강남 복귀 아직…그래도 고승민 2…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9 조회 11346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롯데 유강남(32)의 복귀가 더 늦어질 전망이다. 대신 고승민(24)이 1군에 복귀했다. 찰리 반즈(29)도…

  • “홍명보 감독 내정 몰랐다”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의 충격…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09 조회 10549 추천 0 비추천 0

    박주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 사진=박주호 유튜브 캡처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홍명보 …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