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터뷰]‘비상 꿈꾸는’ 원태인 “MLB진출 욕심난다”…올해는 가을야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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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왼쪽)과 원태인이 22일 롯데호텔 서울 소공동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참가하는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소년 클리닉에서 LA다저스 타일러 글라스노우가 팀 코리아 원태인과 손을 비교하고 있다. 뉴시스 |
누구나 인생 ‘터닝포인트’를 맞이하는 순간이 온다.
그 순간을 기회로 잡으려면 자신의 분야에서 평소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
다양한 경험은 물론 생각의 전환도 필요하다.
최근 인생에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통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선수가 있다.
바로 삼성의 원태인이다.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팀이 한국을 찾은 서울시리즈에서 소중한 경험을 했다.
지난 17일 고척돔에서 열린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와의 평가전에서 원태인은 대표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문동주에 이어 3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이닝 3안타 1볼넷 3삼진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무실점보다 큰 소득은 구위가 통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궁금했던 자신의 구위가 어디까지 통할 수 있는지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상대로 확인했다.
야구 인생 터닝포인트로 기억되는 순간이다.
평소 일본 프로야구에 관심 있었다.
자신의 구위가 MLB에서 통할지 의문이었기 때문. 지난 7일까지만 해도 미국 진출이란 말에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서울시리즈를 겪으면서 MLB 무대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원태인은 KBO 미디어데이 후 취재진과 만나 “일본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MLB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들이 받는 대우나 뛰는 환경, (김)하성이 형이 그런 무대에서 뛰는 것을 직접 보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원태인은 “예전에는 실패할 것 같은 일에 도전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빅리거를 상대로 던지면서 생각이 바뀌었다”며 “솔직히 나를 처음 상대해서 못 쳤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가장 자신있는 무기가 통하는 것을 확인한 순간 내년이 되든 내후년이 되든 MLB 진출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원태인은 직접 마주한 메이저리거에게 자신의 부족한 점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노력했다.
LA 다저스의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커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클래스노우의 주무기가 커브이기 때문.
원태인은 “대단한 선수들이기에 내가 먼저 다가가 많은 것들을 물어봤다.
그걸 토대로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며 “서울시리즈에서 선수들과 대결한 후 스스로 한 단계 성장한 것 같다”며 웃음지었다.
비상을 꿈꾼다.
진화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원태인의 올해 목표는 팀 우승이다.
가을 야구를 팬들과 함께하는 것이 그의 소망.
원태인은 “아직 해외 진출은 뒷전이다.
나의 소속팀은 삼성이다.
삼성 소속으로 우승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풀타임 선발 투수로서 최소 10승을 해줘야 한다.
한동안 가지 못했던 가을 야구 무대에 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낼 것이란 자신감이 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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