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이란·사우디와 어깨 나란히 할래”…‘2019 우승 멤버’ 알 하이도스 ‘2연패 정조준’ [SS도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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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강예진 기자] “이란과 사우디, 한국, 일본과 2연패 기록을 나란히 하기까지 한 경기 남았다.
”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는 10일 밤 12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 결승전을 치른다.
뒤가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다.
카타르는 4강에서 이란을, 요르단은 한국을 각각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
경기 전날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장 하산 알 하이도스는 “대회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누구도 우리가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코치와 연맹 모두가 함께 일하면서 팀원들까지 노력한 덕분에 결승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결승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알 하이도스는 카타르가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2019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의 우승 멤버다.
그는 아시안컵 베스트 팀 선수 미드필더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연패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아시안컵에서 2연패를 차지한 팀은 한국(1956, 1960)과 일본(2000, 2004),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1988, 1992)다.
이란(1968, 1972, 1976)은 3연패로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카타르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자 한다.
알 하이도스는 “결승에 오른 스쿼드 중 한 명이 되어 정말 자랑스럽다.
이제 카타르는 이란과 사우디, 한국, 일본과 함께 아시안컵 2연패 타이틀을 따내기까지 한 경기를 남겨뒀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축구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경기는 더 어려워진다.
마지막 경기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꼭 승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마르케스 로페스 카타르 감독은 “모든 선수가 이번 토너먼트에서 뛸 능력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
모든 선수가 팀을 지금의 위치로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결승에서 오는 압박감은 항상 있다.
토너먼트 내내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을 상대로는 더욱 그렇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오직 승리만을 원한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2위는 충분하지 않다.
아시아 최고가 되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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